레이저·초음파 리프팅으로는 한계가 느껴지는 깊은 처짐(늘어진 볼, 뭉개진 턱선, 목과 얼굴의 경계가 사라지는 변화)에 이르면 안면거상(안면거상술)이 검토됩니다. 안면거상은 '피부를 당기는 수술'로 오해되곤 하지만, 실제로 당기는 대상은 피부 아래 SMAS라는 층입니다. 이 글에서는 안면거상술의 해부학을 다룬 의학 자료를 바탕으로 그 원리를 정리했습니다.

SMAS가 무엇인가요?

SMAS(표재성 근건막계)는 피부와 얼굴 근육 사이에 있는 단단한 섬유·근막층입니다. 1976년 해부학 연구로 그 존재가 정의된 이후, 현대 안면거상술의 토대가 되었습니다. 나이가 들며 얼굴이 처지는 것은 이 SMAS층과 그 위의 지방·피부가 함께 아래로 내려앉기 때문입니다.

안면거상의 원리: 피부가 아니라 SMAS를 당긴다

그래서 피부만 잡아당겨 봉합하면 당기는 힘이 피부에만 걸려 금세 다시 처지고 흉터가 넓어지기 쉽습니다. 안면거상술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MAS층 자체를 박리해 위로 당겨 고정하고, 그 위의 피부는 장력 없이 자연스럽게 재배치합니다. 지지 구조인 SMAS가 처짐을 버텨주므로 결과가 더 오래 유지되고 피부 흉터 부담도 줄어듭니다.

안면거상의 SMAS층 리프팅 원리를 나타낸 얼굴 조직 단면 그림. 왼쪽은 피부·지방·SMAS층이 아래로 처진 상태, 오른쪽은 SMAS층을 위로 당겨 고정해 피부가 매끈하게 정돈된 상태.
왼쪽: 피부·지방·SMAS가 함께 처진 상태. 오른쪽: SMAS층을 위로 당겨 고정하면 지지 구조가 처짐을 버텨 피부는 장력 없이 자연스럽게 정돈됩니다.

SMAS를 다루는 방식은 접어 고정하는 방법(플리케이션),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, 더 깊은 층까지 박리하는 심부거상(딥플레인) 등 여러 술식으로 나뉘며, 처짐 정도와 해부학적 특성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.

비수술 리프팅과는 무엇이 다른가요?

울쎄라·써마지 같은 비수술 리프팅은 열에너지로 콜라겐을 자극해 탄력을 개선하는 시술로, 초기~중등도 처짐에 적합하고 다운타임이 짧습니다. 반면 안면거상은 늘어진 조직을 직접 이동·고정하는 수술이라, 비수술로 다루기 어려운 깊은 처짐에 검토됩니다. 두 방법은 처짐 단계에 맞춰 고르는 선택지이며, 진단에 따라 병행하기도 합니다.

흉터·회복·재수술: 꼭 알아둘 점

안면거상은 절개를 동반하는 수술인 만큼 흉터·회복 과정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.

  • 절개·흉터: 귀 주변 등 주름·경계에 맞춰 절개해 흉터를 눈에 덜 띄게 설계하지만, 흉터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.
  • 회복 기간: 붓기·멍은 대개 2~3주에 걸쳐 가라앉고, 자연스러워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.
  • 합병증 가능성: 혈종·감염·일시적 감각 저하·안면신경 관련 문제 등의 가능성이 있어, 안면 해부에 숙련된 의료진의 집도가 중요합니다.
  • 재수술·유지: 노화는 계속 진행되므로 결과가 영구적이지는 않으며, 시간이 지나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안면거상은 얼굴 신경·혈관 주행을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므로, 처짐의 정도와 적합한 술식은 반드시 상담을 통해 판단해야 합니다. 진행 방식은 현대미학 안면거상술(REAL SMAS)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
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특정 시술의 권유나 진단·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. 적합한 술식과 적응 여부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, 정확한 판단은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합니다. 모든 수술에는 개인차와 흉터·합병증 등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.

출처 및 저작권
이 글의 SMAS 해부·술식 정보는 다음 오픈액세스 리뷰 논문을 참고했습니다.
Abbariki M, Neal T, Cannon S, et al. Evolution of Rhytidectomy: A Review. J Aesthetic Med. 2026;2(2). doi:10.3390/jaestheticmed2020006. CC BY 4.0.
본문의 그림은 위 논문의 도판이 아니라,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미학성형외과가 본 글을 위해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도식입니다.